“정흥수 『대화의 정석』 리뷰|말하기를 넘어 관계를 맺는 대화의 힘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질문, 경청, 감정 조절, 설득, 말의 품격까지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을 담았다.”
『대화의 정석』 리뷰
- 말 잘하는 법을 넘어 관계를 바꾸는 기술 -
왜 『대화의 정석』을 읽어야 할까?
살면서 가장 자주 부딪히는 문제는 사실 “말”에서 비롯됩니다.
회의실에서 의견 충돌이 생길 때도, 집에서 가족과 작은 다툼이 생길 때도, 돌이켜보면 말 한마디가 불씨가 되곤 했습니다.
저는 “말을 못하는 게 아닌데 왜 대화가 어려울까?”라는 의문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정흥수 작가의 『대화의 정석』을 읽으며 그 답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의 정석』책 정보
- 지은이: 정흥수(흥버튼)
- 펴낸곳: FIKA(vlzk)
- 발행일: 2023년 12월 26일(1판6쇄)
- Instagram: heungburton
- Youtube: 흥버튼(@HEUNGBURTON)
📖『대화의 정석』 핵심 메시지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 속에서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말을 통해 관계를 세우고 삶을 바꾸는 법을 알려줍니다.
- 질문은 상대에 대한 관심이다 → “오늘 기분 어땠어?” 같은 질문이 관계를 열어준다.
- 경청은 상대의 말에 머무는 일이다 → 공감을 빙자해 내 이야기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들어주는 힘.
- 언어는 곧 인격이다 → “아니야” 대신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는 작은 습관이 관계의 결을 바꾼다.
- 감정을 다루는 태도가 대화의 품격을 결정한다 → 분노, 거절, 사과조차도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 일상 대화가 삶을 만든다 → 가까운 관계일수록 "그럴 수 있어"라는 인정의 말이 필요하다.
📖『대화의 정석』에서 얻은 교훈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화는 습관이다 →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타고난 재능보다 ‘습관’에 있다.
- 결과보다 감정을 묻자 → “왜 그렇게 했어?” 대신 “그때 어떤 기분이었어?”라고 물으면 대화가 깊어진다.
- 사과는 빠르고 구체적으로 → 늦은 사과는 갈등을 키우고,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사과가 신뢰를 회복한다.
- 과거형 대신 미래형 언어 → “다음에는 이렇게 하자”라는 말이 관계를 지키는 힘이 된다.
👉 이런 인사이트들은 직장·가정·모임 어디에서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대화법입니다.
📖『대화의 정석』을 읽으며 얻은 나의 깨달음
이 책은 단순한 ‘대화 기술서’가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아 오래 곱씹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몇몇 구절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그에 따라 "언어"와 "대화"뿐만 아니라 제 생각과 태도까지 많이 바뀌었습니다.
📌 경청은 공감에 머무르는 것
경청은 자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다. … 한마디로 경청은 나의 존재 자체로 공감에 머무르는 것이다.
p.75
저는 스스로 경청을 잘한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제 시점에서 재구성해 분석·평가하거나, 위로와 조언으로 해결해 주려 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구절을 읽으며 “진짜 경청은 상대 곁에 머무는 것”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 내가 내뱉는 말에 나의 성품이 묻어난다
'아니'라는 말을 빼고 말하자. '아니'라는 말이 빠지면 긍정문이 된다.
p.119
말은 나의 인격을 드러내는 그릇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무심코 던진 부정적인 말이 관계를 해칠 수 있기에, 다정하고 긍정적인 언어 습관을 더 의식적으로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요즘 시대에 피해야 할 말
'원래', '문제'나는 말 등.
...
앞으로는 목표에 주목해 말하자. 목표란 내가 도달할 지향점이다.
p.162
대화의 목적은 결국 세상에 따뜻함을 전달하고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욕설이나 폭력적인 말, 그리고 부정적인 말은 이 목적과 맞지 않지요.
문제가 문제를 만들고 부정적인 언어가 부정적인 생각을 만드는 것.
그리고 “매를 먼저 맞으면 무척 아프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 표현에서는 유튜브에서 "욕을 할거면 딱 한번 제대로 하라"고 진지하게 설명하던 흥버튼님의 표정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 “그럴 수 있어"라는 마법의 말
다른 사람임을 인정하면 '그럴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입에서도 "그럴 수 있어"라는 말이 나온다.
p.178
타인을 존중하는 일은 곧 나 자신을 존중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세상에는 싸우거나 분노할 만큼의 ‘별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어”라는 짧은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직접 경험하면서, 이 책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다는 것
사람은 이해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대로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걸 말이다.
p.181
이 문장을 읽으며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그동안 나를 이해시키려고 목청껏 소리치던 날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사실 사람은 있는 그대로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이 말이 왠지 저를 감싸안아주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고 따뜻해졌습니다.
📌 '결과'보다 '감정'을 묻는다.
대화에 서툰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결과나 현상에 관해서 대화를 시도한다.
p.43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크게 다가온 또 다른 깨달음은 “나는 대화에서 결과만 보려고 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말을 못하지 않는데 대화가 어려웠던 이유에 대한 답은 "저는 대화에 서툰 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왜 그렇게 했어?”라고 추궁하듯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때 어떤 기분이었어?”라고 묻는 연습을 하면서 작은 질문 하나가 분위기를 바꾸고 상대의 마음을 열어주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이런 분께 『대화의 정석』을 추천합니다
- “말을 못하는 건 아닌데, 왜 대화가 어려울까?”라는 의문이 있었던 분
- 대화가 서툴러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
- 리더·팀장으로서 조직을 더 잘 이끌고 싶은 직장인
- 가족·연인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은 분
-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은 모든 이들
👉 말을 잘하고 싶다면, 관계를 잘 맺고 싶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대화의 정석』, 대화를 다시 배우는 길 위에서...
『대화의 정석』은 마치 수학의 정석처럼, 읽고 쓰고 반복 연습할수록 힘이 되는 책입니다.
다정하고 우아하게 말하는 법은 배움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숨은 누구나 쉬지만, 건강한 호흡법이 따로 있고 이를 위해서는 배워야 하듯이, 말에도 건강한 호흡이 필요합니다.
오늘 내가 건네는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할 수도 있고, 반대로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다정하게, 조금 더 우아하게, 조금 더 성숙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건네는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힐 수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매일 아침 이 책을 필사하며 제 언어를 다듬고 있습니다.
『대화의 정석』은 단순한 대화법 책이 아니라, 제 삶을 비추는 거울 같은 책입니다.
말하기를 넘어 관계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꼭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어야 할 책입니다.
『대화의 정석』 리뷰
- 말 잘하는 법을 넘어 관계를 바꾸는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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