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란 무엇인가요?”부터 한지, 붓, 물감 등 기본 준비물, 바림·배접 기법, 민화 보관법까지.
민화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도록 정리한 민화 입문 완벽 가이드입니다.
마음을 그리는 민화, 지금 시작해보세요.
민화, 마음을 그리다
- 입문자를 위한 민화그리기 준비물·기법·보관법 총정리 -
건강한 취미, 민화 그리기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요즘,
지인의 권유로 민화를 그려 보았습니다.
스케치에 대한 부담도 없으면서
색을 조합하고 하나하나 채워나가면서
그동안 흐트러졌던 마음을 모으고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전통의 멋과 현대의 힐링을 동시에 누리는 민화 그리기
1. 민화란 무엇인가요?
민화(民畵)는 조선 후기 일반 백성들이 그린 생활 속 그림입니다.
엄격한 격식이나 화려한 기교보다는, 일상에서의 소망과 정서를 담은 순수하고 자유로운 예술입니다.
- 복(福), 수명(壽), 자손 번창, 출세, 장수 등 삶의 염원이 상징으로 그려집니다.
-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손에서, 있는 그대로 그려졌다는 점이 민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 대표적인 민화 종류와 의미
민화 종류 | 의미 | 주요 상징 |
책거리 | 학문과 출세 | 책, 문방사우, 꽃병, 사군자 등 정물 |
호작도 | 권위와 기쁨 | 호랑이(권위) + 까치(좋은 소식) |
화조도 | 자연과 화목 | 꽃과 새의 조화로움 → 평안한 삶 |
십장생도 | 장수와 건강 | 해, 산, 물, 거북, 학 등 불로장생 상징 |
문자도 | 유교적 덕목 강조 | 효(孝), 충(忠), 예(禮)… 등과 그림 결합 |

2. 민화를 그리기 위한 기본 재료
분류 | 품목 | 설명 및 팁 |
종이 | 한지 (순지, 장지) | 번짐 적고 먹이 잘 스며듦. 아교포수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 존재 |
붓 | 선붓, 채색붓, 세필 | 붓에 풀 처리가 되어 있음 → 첫 사용 전 반드시 불려야 함 |
물감 | 분채, 봉채, 석채, 튜브형 | 초보자는 24색 튜브 세트 추천. 이후 낱개 구입 |
기타 | 아교, 백초, 먹물, 도자기 팔레트, 화판 등 | 채색 전 종이 정리와 안료 개는 데 필수적 |
(1) 한지 준비 & 아교포수에 대해
한지는 민화에서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됩니다.
- 아교포수되지 않은 생한지
- 가격 저렴
- 원하는 아교 농도 조절 가능
- 직접 아교포수 필요 (손이 조금 더 감)
- 아교포수된 한지
- 바로 사용 가능
- 채색이 더 선명
- 가격이 조금 높음
TIP.
처음 민화를 접한다면 포수된 한지로 시작해보고,
익숙해지면 생한지에 아교포수 직접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 아교포수란?
- 아교포수는 종이 표면에 얇은 아교막을 입혀주는 작업입니다.
- 채색이 종이에 지나치게 스며드는 걸 막고,
- 색감이 더 선명하게 올라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아교는 뜨거운 물에 중탕해 녹이고, 천에 묻혀 종이에 얇게 바르면 됩니다.
(2) 붓: 처음 받으면 왜 이렇게 뻣뻣하죠?
붓에는 출고 시 풀(膠)이 발라져 있어 딱딱합니다.
그대로 사용하면 종이를 찢거나 뻗칩니다.
- 붓 사용 전 준비 순서:
- 미지근한 물에 10분 담그기
- 손가락으로 살살 털을 풀어주기
- 흐르는 물에 흔들어 풀기 제거
- 그늘에서 자연 건조(절대 세게 짜지 않기)
TIP.
동양화 붓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나뉩니다. 입문자용 기본 구성으로는
소형 채색붓 2자루, 중형 채색붓 1자루, 윤곽선용 세필붓 1자루, 바림붓 1자루를 추천합니다.
(3) 물감: 어떤 걸 써야 할까요?
제형 | 특징 | 사용 팁 |
분채 | 고운 가루 안료 / 아교와 개어 사용 | 전통 민화 느낌에 가장 가까움 |
봉채 | 밝고 투명한 색감 | 꽃과 인물 표현에 좋음 |
석채 | 광물성 안료 / 고급스러움 | 가격 높고 포인트용 |
튜브형 | 사용 편리 / 혼합 쉬움 | 입문자에게 매우 추천! |
TIP.
- 처음에는 튜브형 24색 세트 추천 → 이후 자주 쓰는 색 낱개 구입
- 물감은 도자기 접시에 적색계, 녹색계, 청색계 등으로 나눠 굳혀두면 재사용 가능
- 도자기는 이염없고 부드럽게 섞이지만, 깨지기 쉬우니 세척시 주의!
(4) 먹물
민화에서 먹물은 두 가지 상황에 사용됩니다.
용도 | 특징 | 사용 팁 |
도안 스케치 | 연하게 사용 (먹물+물) | 회색처럼 은은한 선 |
채색 후 윤곽 정리 | 진하게 사용 (물 거의 없음) | 번짐 방지를 위해 아교포수된 종이 위 추천 |
(5) 기타 도구
- 아교: 물감에 접착력 부여(뜨지 않게 함)
- 백최: 한지에 기름기 제거용 분말
- 화판: 종이를 평평하게 고정할 때 사용
- 스펀지: 물기 조절, 번짐 방지
- 시럽통: 물감 및 먹물의 농도를 맞추기 위한 물양 조절 시 사용
- 모전: 아교포수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때 사용
🔹 동양화・민화에서의 ‘모전’이란?
모전(毛氈, 모직 담요)은 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해 사용됩니다:
- 작업면 보호
- 책상에 물감이나 먹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합니다.
- 한지에 물감을 칠할 때 뒷면까지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책상에 직접 놓기보다 모전을 깔고 작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작업 안정성 향상
- 종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밀착시켜 안정적인 붓질을 도와줍니다.
- 특히 물감이 많이 들어가는 화조도나 책가도 작업 시 유용해요.
- 아교포수 작업용 바탕
- 순지(포수되지 않은 한지)에 직접 아교포수를 할 때도 밑에 모전을 깔고 진행해야 합니다.
- 흡수력이 너무 강한 천이나 신문지를 깔면 종이에 얼룩이 생길 수 있어, 전용 모전이 추천됩니다.
TIP.
- 크기는 A4에서 4절지 이상의 작업을 고려해, 60×90cm 이상의 모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민화를 처음 시작하거나 색상 확인이 중요한 경우에는 발색이 잘 보이는 흰색 모전을 추천합니다.
- 이미 색감에 익숙해졌다면, 물감 자국이 덜 티 나는 검정색, 또는 중간 회색·진청색 모전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 참고로, 제가 구매한 재료의 목록을 공유드려요.
구분 | 제품명 | 가격 | 구매처 |
한지 | 보명필방 아교포수 한지(미색) | 17,600원 | 쿠팡 |
물감 | 신한 한국화물감 24색 A세트 | 68,190원 | 아트피스(smartstore.naver.com/artffice) |
기타 | 모전(검정색) | 14,000원 | 사보필방(smartstore.naver.com/artsabodang) |
붓 | 소심필(2호, 2개) | 20,000원 | |
민화채색필(1호, 1개) | 10,000원 | ||
민화채색필(2호, 1개) | 12,000원 | ||
민화채색필(3호, 1개) | 14,000원 | ||
자색대 채색필(대, 1개) | 9,000원 | ||
기타 | 고매원 먹물 | 9,000원 | |
기타 | 도자기 팔레트 (접시, 사각종지, 원형종지 등) |
6,000원 | 다이소 |
기타 | 다용도 시럽병 | 1,000원 |
3. 민화 그리기 전 알아야 할 사항
(1) 물감 색의 명칭
동양화에서 사용하는 전통 안료(분채, 석채 등)는 일반 수채화나 아크릴 물감과는 색의 이름, 발색, 질감이 많이 다릅니다.
초보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라, 이름에 익숙해지고 발색표를 참고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해요.
TIP.
- 동양화 24색 튜브세트에는 대부분 종이 발색표 또는 플라스틱 케이스 내부에 발색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 초보자는 이 세트를 사용하면서 점차 낱색 물감을 추가 구입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2) 바림이란?
‘바림’은 짙은 색에서 연한 색으로, 혹은 색과 색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표현 방식입니다.
서양화의 그라데이션(gradation)과 유사하지만, 동양화에서는 수묵화의 번짐과 아교의 조절, 붓의 운용에 따른 섬세한 기법이 중요합니다.
🔹바림의 주요 특징
구분 | 내용 |
표현방식 | 한 붓질 안에서 점차 색이 연해지도록 하거나, 물을 이용해 색의 농담(濃淡)을 조절 |
도구 | 바림붓(넓고 끝이 부드러운 붓), 수분 조절 가능한 먹통, 흡수 잘 되는 종이 |
기법 | 젖은 바탕 위에 색을 번지게 하는 습식, 마른 상태에서 붓질로만 조절하는 건식 |
응용 부위 | 꽃잎, 새의 깃털, 구름, 배경 색감 등 입체감 표현이 필요한 부위 |
TIP.
- 바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붓의 물기와 물감의 농도 조절입니다.
- 겹바림을 할 경우, 먼저 칠한 부분이 완전히 마른 뒤에 덧칠해야 번짐을 방지할 수 있어요.
- 붓자국이 남지 않도록, 한 붓 안에서 색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붓 끝에 물감을 적신 뒤, 종이에 서서히 눌러가며 부드럽게 퍼뜨리는 방식으로 바림 연습을 해보세요.
- 아교포수된 종이를 사용하면 물감 번짐이 적절하게 조절되고 색도 고르게 스며듭니다.
- 초벌 채색을 진하게 하면 바림 효과가 잘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연한 농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한지 보관
한지는 살아 있는 종이라 불릴 만큼 섬세하고 민감한 소재입니다. 보관 환경에 따라 쉽게 휘거나 구겨질 수 있어요. 다음과 같은 점을 꼭 유의해 주세요.
- 접지 말고 펼쳐서 보관하기
가능한 한지를 말거나 접지 않고 평평하게 펼쳐 보관하세요. 두꺼운 종이판(마분지, 도화지 등) 사이에 넣어두면 좋습니다. - 습도와 직사광선 주의
습기는 종이를 울게 하고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세요. 직사광선은 황변의 원인이 되므로 피해주세요. - 습기 방지용 실리카겔
종이를 여러 장 보관할 경우, 사이사이에 실리카겔을 넣어두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4) 민화 완성작 보관법
민화는 채색한 종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말림, 뒤틀림, 색바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완성 후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 그림이 마른 후 파일에 보관
완성한 그림은 충분히 말린 뒤 **A3·B3 크기의 평판화일(포스터파일, 작품보관용 클리어파일)**에 넣어 보관합니다. - 보관 전 배접하거나 패널에 부착
작품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배접을 하거나 우드패널에 붙이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 배접이란?
배접(褙貼)은 민화 작품 뒷면에 한지 등을 덧붙여 형태를 보강하고, 주름을 펴주며, 보존성을 높이는 전통 기법입니다.
- 배접지: 얇은 한지 1~2겹
- 풀: 전통 아교풀 또는 전분풀
- 도구: 배접솔, 밀대, 문지르개, 건조판
효과 | 설명 |
종이 보강 | 얇은 그림 종이를 보완하여 찢어짐 방지 |
평탄화 | 주름이나 울퉁불퉁함 제거 |
보존성 향상 | 시간 지나도 뒤틀림 방지 |
전시 활용 | 액자, 족자, 병풍 등으로 확장 가능 |
주의:
배접은 초보자가 처음부터 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작은 작품부터 연습하거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좋아요.
📌 저는 스케치북에 완성된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며 색을 연습했던 종이까지 함께 붙여 보관하고 있어요.
작업의 흐름과 색감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나만의 기록으로도 아주 소중하답니다.
📌 그림에 어울리는 스티커—예를 들어 나비나 꽃 모양—를 함께 붙이면 그림의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나고, 감성적인 완성도를 더할 수 있어요.
📌 작은 꾸밈이지만, 그 순간의 감정과 분위기를 담아두는 데 참 좋은 방법이 되어줍니다.
4. 민화 그리는 절차 (기본 흐름)
(1) 도안 준비: 밑그림을 직접 스케치하거나, 준비된 도안을 트레이싱하여 옮깁니다.
(2) 백초 바르기: 한지에 남아 있는 기름기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백초를 얇게 바릅니다. (채색 전 종이 정리 단계)
(3) 선긋기(윤곽선 작업): 연필 또는 연하게 푼 먹물로 윤곽선을 그립니다.
📌 위 1~3단계는 트레이싱 도안을 사용하는 경우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요.
(4) 채색하기: 연한 색부터 진한 색 순서로 채색합니다.
(5) 명암과 디테일: 색을 겹쳐 칠하거나, 바림 기법 등을 활용해 명암을 조절하고 입체감을 살립니다.
(6) 배접 작업: 완성된 민화 뒷면에 한지를 덧붙이는 배접 작업을 통해 종이를 평탄하게 만들고 보존성을 높입니다.
(7) 건조 및 보존: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건조한 뒤, 평판 화일이나 액자에 보관하여 작품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민화를 시작하고 나서 생긴 변화
민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후, “잘해야 한다”는 조급함이나 경쟁심 없이 그림에 몰입하고, 색에 집중하며 온전히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완성을 향해 달려가기보다 그리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게 되었고, 붓끝에서 색이 번지고 겹쳐지는 동안 천천히, 차분하게 나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호분’, ‘연지’, ‘청자’, ‘백록’처럼 고운 이름의 물감들, 조용히 스며들듯 덧칠하는 바림의 시간, 그리고 도자기 팔레트 위에 펼쳐진 고요한 색감들은 마치 “천천히 쉬어가도 괜찮다”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민화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서 나를 다독이고, 삶을 정돈하며, 마음을 회복시키는 건강한 취미로 제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 시작해 보세요
민화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자, 자신을 돌보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완성했을 때의 잔잔한 성취감은 스스로에게 큰 선물이 되어줍니다.
요즘은 온라인/오프라인 민화 체험 강좌도 다양하고 민화 도안 및 민화 그리기 키트도 마련되어 있어, 부담없이 시작하기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한 취미, 조용히 나를 돌보는 시간을 찾고 있다면 지금 민화 그리기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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