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의 효과, 부작용, 작용 기전이 궁금하셨다면 이 글에서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면역·대사·호르몬 시스템과 연결되는 기전적 부작용부터 사용 원칙과 대체 치료까지 자세하게 안내합니다.
[1편] 스테로이드 완전 정리 | 효과, 부작용, 작용 원리까지 한 번에 이해하기
– 스테로이드는 왜 효과적이고, 왜 부작용이 생길까? –
스테로이드는 병원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항염증·면역조절 약물입니다.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부작용이 강하다”, “뼈에 안 좋다” 같은 이야기도 많이 들리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 “스테로이드는 독한 약인가?”
- “조금만 써도 위험한가?”
- “뼈가 썩는다던데 사실일까?”
이번 글에서는 스테로이드란 무엇인지,
왜 빠른 효과를 내는지,
왜 부작용이 생기는지,
그리고 누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지까지
그동안 스테로이드에 관해 궁금했던 점들을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1. 스테로이드란 무엇인가?
의학에서 말하는 스테로이드는 대부분 코르티코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입니다.
우리 몸의 부신이라는 장기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과 구조가 비슷하며,
코르티솔은 본래 다음과 같은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 염증 조절
- 면역 반응 조절
- 혈당·지방·단백질 대사
- 스트레스 반응 관리
- 수분·전해질 균형 유지
즉, 전신 기능을 조율하는 호르몬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이 호르몬의 기능을 더 강력하고 빠르게 발휘하도록 만든 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스테로이드의 효과 - 왜 이렇게 빨리 좋아질까?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의 면역·염증 반응 스위치에 직접 작용합니다.
(1) 강력한 항염증 효과
염증 물질(사이토카인) 생성 자체를 차단해
붓기·열감·통증이 빠르게 감소합니다.
(2) 면역 반응 억제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 반응을 진정시키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질환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3) 부종 감소
신경 주변과 조직 사이의 부종을 줄여
허리 디스크·관절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여러 작용을 동시에 억제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확실한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는 질환
스테로이드는 다양한 질환에서 널리 쓰입니다.
- 류마티스·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
- 천식, COPD 악화
- 아토피·습진 등 피부 염증
- 중이염·부비동염·급성 염좌
- 디스크·관절 염증
- 중증 알레르기 반응
- 크론병·대장염 등 장염성 질환






즉, 염증이 주요 원인인 거의 모든 질환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약입니다.
4.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왜 생기는가?
많은 사람들이 스테로이드를 “독한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부작용의 핵심은 약의 작용 기전 그 자체에 있습니다.
이것을 기전적 부작용(mechanism-based adverse effect)이라고 부릅니다.
[참고] 기전적 부작용이란?
→ “약이 원래 작동하는 방식(효과의 원리)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작용”
즉,
1) 약 성분 자체의 독성 때문도 아니고
2) 특별히 개인적으로 체질이 안 맞아서 생기는 이상반응도 아님
스테로이드는 면역·대사·호르몬·뼈·피부·뇌 등 몸 전체의 시스템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효과의 그림자’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것입니다.
5. 스테로이드의 기전적 부작용 자세히 보기
(1) 면역·염증 억제 → 감염 위험 증가
염증을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 기능도 낮추기 때문에
- 감기·폐렴·대상포진 위험 증가
- 상처 치유 지연
- 멍이 쉽게 듦
이런 변화가 나타납니다.
즉,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의 연장선입니다.
(2) 호르몬 축(HPA axis) 억제 → 부신 기능 저하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면
몸은 “코르티솔이 충분하네?”라고 판단하여
자체 코르티솔 생산을 멈춥니다.
그래서:
- 장기 복용 후 갑자기 끊으면 부신 위기 위험
- 피로·어지럼증·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스테로이드는 천천히 감량(tapering) 해야 합니다.
(3) 대사(혈당·지방·단백질) 조절 → 혈당·체중 상승, 근육 약화
스테로이드는 에너지 대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 혈당 상승
- 얼굴 붓기(moon face)
- 체형 변화(Cushing 체형)
- 근육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뼈·관절 영향 → 골다공증·무혈성 괴사
- 뼈 생성 억제
- 칼슘 흡수 저하
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하고,
반복 주사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도 관련됩니다.
(5) 피부·혈관 영향
- 피부 얇아짐
- 홍조
- 모세혈관 확장
- 멍 증가
- 연고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6) 뇌·신경계 영향 → 기분·수면 변화
- 불면
- 예민함 증가
- 기분 변화
- 드물게 조증·불안 증가
이렇게 뇌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스테로이드에 특히 민감한 사람들 (필수 주의군)
다음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부신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 갑상선 질환
- 당뇨(혈당 상승 위험 높음)
- 골다공증
- 정신건강 질환(불안·우울·양극성)
- 녹내장·백내장
- 심부전·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 이런 분들은 비스테로이드 치료 옵션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7. 생활 속 스테로이드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스테로이드가 존재합니다.
- 먹는 약
- 근육·관절·신경 주사
- 피부 연고
- 비염·천식 흡입제
- 안약



전신 영향은 용량·기간·투여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8. 스테로이드 대신 가능한 치료
모든 질환에서 스테로이드가 1순위는 아닙니다.
- 재활·근막·도수 치료
- 생활습관 교정(수면·자세·스트레스 관리)
- 항염제·면역조절제
- PDRN, 프롤로 등 재생치료
- 냉·온찜질








질환 원인에 따라 스테로이드 없이도 충분히 호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9. “스테로이드는 잘 쓰면 매우 강력한 약”
스테로이드는 독한 약이 아닙니다.
몸의 전신 시스템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그만큼 장점도 크고 주의점도 분명합니다.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 최소 용량·최소 기간 사용
- 고위험군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
스테로이드는 두려워해야 할 약이 아니라,
올바르게 사용할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적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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