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지나며 배운 삶의 태도와 2026년을 준비하는 작은 기준들.
성취보다 돌봄, 의지보다 습관, 완벽보다 지속을 선택한 INFJSoul의 연말 기록과 다정한 새해 응원.
🌿 2025년을 지나며,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 잘 해내는 삶보다, 계속 돌보는 삶으로 -
안녕하세요, INFJSoul입니다.
2025년의 마지막 달력에서 그것도 이제 하루만 남은 오늘,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창밖의 노을을 보고 계신가요?

누군가에게는 성취의 기쁨이,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의 무게가 남았을 오늘입니다.
저에게 2025년은 ‘무언가를 더 성취해야 하는 해’라기보다는, 나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뼈아프게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성취보다 소중한 '돌봄'
올해 제가 배운 가장 큰 진리는 건강은 미루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의 창문도 함께 닫히고, 아무리 대단한 의지도 무너진다는 걸 경험했죠.
꾸준함은 단순히 ‘강한 의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나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견고한 구조’에서 나온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INFJSoul의 독자분들도 비슷한 지점에 서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더 잘 살아야지”라는 다짐보다, “이 상태를 어떻게든 유지해 보자”라는 마음이 더 간절했던 한 해였을지도요.
그래서 오늘의 이 글은 어떤 목표를 세우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2026년을 조금 덜 아프게, 조금 더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한 준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2026년을 준비하는 첫 번째 기준: 건강을 ‘의지’가 아닌 ‘습관’으로
건강은 늘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막상 돌아보면 ‘언젠가 챙겨야 할 숙제’로만 남아두곤 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에는 건강을 결심이 아닌 체크 가능한 일상으로 바꿔보려 합니다.
- Check-list:
- 영양제 잊지 않고 챙겨 먹기
- 하루 물 4잔이상 마시기
- 가벼운 운동 또는 산책의 시간 갖기
- 오늘 하루, 내 몸을 혹사시키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기
이 모든 과정을 Notion 해빗 트래커에 기록하려 합니다.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그저 ‘했다’는 작은 표시 하나를 남기는 것, 그 연결이 중요합니다.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부터 만들어서 나에게 필요하면서 차근차근 지켜나갈 수 있는 것들을 수정, 보완해 나가고 있어요.
(사실 물은 8잔 이상 마시기였는데, 도저히 불가능해서 우선은 4잔으로 바꿨습니다.)


👉 우리 모두 2026년에는 건강을 위해 "아주 조금만 더" 노력해 보자구요.
- 건강 목표를 3개 이하로 줄이고 일주일간 시험하며 목표치 조정하기
- 매일 못 지켜도, 체크할 수 있는 구조 만들어서 작은 성취 이루기
- ‘못한 날’을 자책하기보다, ‘한 날’의 표시가 쌓이는 것에 집중하기
건강은 관리가 아니라, 관계처럼 돌봐야 오래 갑니다.
📚 두 번째 기준: 더 많이가 아니라, 더 '넓게' 읽는 자기계발
2026년의 자기계발 모토는 단순합니다.
책을 많이 읽되, 남겨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자.
책일 읽다 보면, 남기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간에 지치기도 하고 다른 읽고 싶은 책들까지도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독서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아주 가벼운 독서일기"입니다.
- 인상 깊은 문장 1줄
- 오늘 책에서 가져가고 싶은 생각 1가지
- 지금의 나에게 와 닿았던 이유 한 줄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기록에 얽매여 읽는다는 그 자체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독서 = 완벽한 기록’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책을 읽는 시간에 나의 마음과 생각을 머물게 하고 정돈해 나갈 생각입니다.
대신 꼭 남기고 싶은 문장은 노션에 독서기록을 통해 하고 있어요.
한번에 모두 바꾸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 마무리하지 못한 일 하나를, 끝까지 데려가는 해
2025년에는 1차 합격이라는 성과도 있었고, 2차 불합격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6년에는 ‘새로운 목표’를 더 얹기보다, 끝내지 못한 한 가지를 끝내는 해로 삼으려 합니다.
- 1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본격적인 2차 시험 준비
- 결과라는 도착지보다 과정이라는 발걸음에 집중하기
- 하루 공부량보다 ‘오늘도 공부를 놓지 않았다’는 지속성에 의미 두기
아직 끝내지 못했을 뿐,
사실은 계속 마음에 남아 있는 일 하나가 있으신가요?
2026년은 그 마음을 다시 꺼내어 보듬어도 괜찮은 해입니다.

🎨 취미는 잘하기보다, 오래 하기 위해
취미로 시작한 민화도 이제는 ‘감각’이 아니라 '기본'부터 다시 다져보려 합니다.
선 긋기, 바림 연습, 채색의 순서를 이해하는 것부터 말이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고, 오직 내 손에 익는 속도만큼만 나아가려 합니다.
저에게 취미는 성취를 위한 또 다른 일터가 아니라, 나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공간이니까요.
예전에는 취미도 얼른 잘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즐거움보다는 거의 "성적"으로 평가하는 훈련 수준으로 했거든요.



✍ 기록하는 삶은, 결국 나를 잃지 않는 방법
기록을 좋아하는 저는 이미 2026년의 기록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
- 독서 마인드맵용 작은 수첩
- 일정과 실행을 위한 다이어리
- 하루의 핵심만 적는 워크 수첩
- 성찰과 감사 기록용 일기
- 그리고 이 모든 데이터가 모이는 Notion 대시보드
이 도구들은 제가 완벽한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 아니라, 나의 하루가 흩어지지 않게 붙잡기 위해 준비한 것들입니다.






🌿 우리의 2026년 해맞이
기록하는 삶, 이야기 나누는 삶, 그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여정은 2026년에도 계속됩니다.
2025년을 보내기가 조금 아쉽고, 아직 2026년의 계획이 어수선해도 괜찮습니다.
잘 살아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나를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기록하고, 공감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이 자리에 남아 있을 테니까요.
올 한 해도 저의 작은 기록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2026년이 조금 더 다정하고 따뜻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Happy New Year, INFJSoul 드림.



2025년을 지나며,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 잘 해내는 삶보다, 계속 돌보는 삶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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