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삶을 다시 선택하게 할 수 있을까 | 매트 헤이그 『위로의 책』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함께 읽기

한 작가의 책을 이어 읽다 보면 출간 순서와는 다른 나만의 독서 순서가 만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먼저 출간되었고, 『위로의 책』 역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떠올리게 하는 소개 문구를 담고 있어요.

그래서 순서만 놓고 보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먼저 읽고 『위로의 책』으로 이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반대로 읽었습니다.

먼저 『위로의 책』을 읽었고, 그 책을 덮은 뒤 매트 헤이그의 이런 생각과 맞닿은 이야기를 소설에서는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펼쳤어요.

결과적으로는 이 순서가 오히려 좋았습니다.

『위로의 책』에서 먼저 자존감과 자기용서, 후회, 사람의 가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만난 뒤 노라의 삶을 따라가니, 노라의 선택을 단순히 옳고 그름으로 바라보기보다 왜 그런 마음에 이르렀는지 이해하려는 시선으로 읽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자연스럽게 노라에게서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내 삶을 얼마나 많은 후회로 평가하고 있었을까.

과거의 나를 이해하기보다 계속 심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두 작품은 형식부터 다릅니다. 『위로의 책』은 삶을 바라보는 생각과 경험을 짧은 글로 풀어낸 에세이이고,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자신이 살 수도 있었던 여러 삶을 경험하는 노라 시드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두 책이 실제 후속편이나 속편의 관계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 권을 이어 읽고 나니 서로 다른 형식 아래에 맞닿아 있는 질문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두 작품을 함께 읽으며 특히 오래 남은 것은 자존감, 후회, 자기용서, 선택하지 않은 삶, 그리고 지금의 나를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먼저 두 책의 기본 정보를 살펴보면

『위로의 책』

  • 원제: The Comfort Book
  • 저자: 매트 헤이그
  • 옮긴이: 정지현
  •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국내 출간: 2022년 8월 29일
  • 분량: 280쪽
  • 분야: 에세이

『위로의 책』은 매트 헤이그가 자신에게 힘이 되었던 생각과 문장, 기억을 짧은 글로 엮은 에세이입니다. 국내판에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가 전하는 또 다른 이야기라는 연결점이 강조되어 있어 두 책을 함께 읽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원제: The Midnight Library
  • 저자: 매트 헤이그
  • 옮긴이: 노진선
  • 출판사: 인플루엔셜
  • 국내 출간: 2021년 4월 28일
  • 분량: 408쪽
  • 분야: 장편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노라 시드가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여러 버전의 삶을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질문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에 대해 판타지적 설정으로 풀어냅니다.

이 두 책은 장르와 형식은 다르지만 후회, 선택,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라는 공통된 주제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위로의 책』이 먼저 던진 질문, 나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위로의 책』을 읽을 때 마음에 오래 남는 문장은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여러 페이지를 지나면서 반복해서 생각하게 된 주제 중 하나는 자존감과 사람의 가치였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생각보다 자주 다른 사람의 반응을 통해 확인합니다.

인정받으면 안심하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면 자신의 자리가 있다고 느낍니다. 반대로 기대한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자존감의 기준을 타인의 마음속에 두면 나에 대한 평가 역시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잘하는 일이 많다고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것 같은 하루를 보냈다고 존재의 가치까지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이 생각은 이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노라를 바라보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노라는 자신의 삶을 하나의 전체로 보기보다 후회한 선택, 놓친 기회, 멀어진 관계를 모아 삶 전체를 평가합니다.

여기에서 두 책을 연결하는 첫 번째 질문이 생깁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는 것과 내가 실패한 사람이라는 것은 같은 말일까요?

두 책을 함께 읽으면 이 둘을 분리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 선명해집니다.


‘버텼다’는 말을 칭찬으로만 들을 수 없는 이유

『위로의 책』을 읽으며 ‘버틴다’는 의미를 생각하다 한동안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버틴다는 말은 흔히 긍정적으로 사용됩니다.

포기하지 않았고, 견뎠고, 결국 지나왔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나온 시간을 돌아볼 때는 그 말이 대견함보다 아픔으로 먼저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 시절의 내가 잘 살아냈다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을 힘도 없이 하루씩 통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노라에게서 인상적이었던 변화도 이 지점이었습니다.

처음의 노라는 과거의 선택을 바라보며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찾습니다. 그러나 여러 삶을 경험하면서 질문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가 아니라 그때의 자신이 어떤 상황 안에 있었는지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이죠.

자책의 대상이었던 자신을 연민할 수 있게 되는 변화.

그 변화는 후회의 의미까지 바꾸어 놓습니다.


후회는 과거를 바꾸려는 욕망일까, 이해하려는 과정일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중요한 장치는 ‘선택하지 않은 삶’입니다.

노라는 자신이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살았을 수도 있었던 삶을 직접 경험합니다.

현실에서도 우리는 비슷한 상상을 합니다.

다른 일을 계속했더라면, 다른 사람과 관계를 이어갔더라면, 그곳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은 삶은 실제로 살아보지 않은 삶이라는 점입니다.

좋았을 결과는 쉽게 상상할 수 있지만, 그곳에서 경험했을 실패와 외로움, 상실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지 않은 길은 현실보다 더 매끄럽고 완전하게 보이기 쉽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며 후회 역시 없애야 할 감정으로만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묻게 됩니다.

“왜 그때 그렇게 했을까?”

이 질문만 반복하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심판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의 나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두 질문은 비슷해 보이지만 도착하는 곳이 다릅니다.

첫 번째 질문에는 판단이 있고, 두 번째 질문에는 이해가 있습니다.

후회는 삶을 잘못 살았다는 판결문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과거의 자신을 다시 이해하기 위해 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선택하지 않은 삶은 실제보다 더 완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기용서는 과거를 없애는 일이 아닙니다

『위로의 책』에서 ‘자신을 용서한다’는 의미를 생각했을 때 이상하게 힘이 풀렸어요.

자기용서는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책임을 피하는 것도 아니고요.

잘못한 일이 있다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일이 있다면 사과하며, 이후의 선택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다만 하나의 잘못이나 실패를 근거로 자기 존재 전체를 계속 벌주는 것과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의 나는 그때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경험도 다르고 상황을 바라보는 시야도 달라졌습니다.

현재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과거를 바라보면 부족했던 점은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나는 당시의 조건과 능력 안에서 판단했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자기용서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자기용서는 과거를 지우는 일이 아니라, 과거가 현재 전체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세우는 일에 가깝습니다.


‘다른 버전의 나’라는 생각

『위로의 책』을 읽으며 사람은 계속 변한다는 사실에도 오래 머물렀습니다.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지 않습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두려워하는 것도, 삶을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졌으니까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노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존재했을 여러 버전의 자신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현실의 우리는 정말 하나의 모습으로만 살아가고 있을까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실제로 계속 다른 버전의 자신이 됩니다.

버티기만 하던 시절의 나, 무언가를 시작한 나, 포기하고 싶었던 나, 다시 일어난 나가 모두 한 사람 안에 있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아무도 내 편이 아니라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뒤 돌아보면 적어도 한 사람은 그 삶을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나 자신입니다.

과거의 내가 다음 날까지 삶을 건네주었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다른 버전의 나’라는 개념은 더 나은 삶을 비교하는 도구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기의 나를 연결하는 방식이 됩니다.

과거의 나에게는 그 시간을 지나온 몫이 있고, 현재의 나에게는 지금의 상태를 살필 몫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만나지 않은 미래의 나는 오늘의 선택을 이어받게 됩니다.

과거의 나를 이해하는 일은 지금의 나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합니다.

자신에게 덜 가혹해지면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집니다

두 책을 읽으며 생각은 자연스럽게 타인에게도 이어졌습니다.

힘든 시기에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웃게 해줄 때, 우리는 그 사람이 나보다 편안한 삶을 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도 아픈 시간을 지나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더 빨리 알아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로워본 사람은 곁에 있어주는 일의 의미를 알고, 실패해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패를 쉽게 판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정한 사람에게 고난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 사람이 지나온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말이 상처가 되는지, 어떤 순간에는 설명보다 침묵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점에서 자기돌봄과 타인에 대한 친절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할수록 타인의 취약함 역시 조금 덜 쉽게 판단하게 됩니다.

두 책을 읽고 난 뒤 남은 실천도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조금 덜 가혹해지는 것.


책 속 질문을 현실로 가져오는 방법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을 때는 마음에 걸리는 질문을 따로 적었습니다.

단순히 인상 깊은 문장을 옮겨 적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질문과 답을 실제 행동까지 연결해보기 위해 Q-A-Do 방식으로 정리했어요.

Q. 나는 노라와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선택 하나가 내 삶 전체를 잘못된 방향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하며 깊이 자책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기억이 떠오를 때 곧바로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당시의 상태를 먼저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때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는지, 왜 다른 가능성을 보지 못했는지 생각한 뒤 마음을 현재로 돌립니다.

과거를 다시 재판하기보다 현재를 살기 위한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Q. 나 자신을 아는 일은 왜 중요할까?

내 상태를 알아보려는 데서 삶을 돌보는 행동도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분이 어떤지,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이런 마음이 생겼는지를 묻는 일은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하면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나를 아는 일은 자기분석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삶을 지속해서 돌보기 위한 출발점.

그렇게 보는 편이 더 정확했습니다.


독서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순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던 시기에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었고, 생활의 여러 일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거창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어요.

눈앞에 있던 책상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주변의 다른 공간도 하나씩 손보고 싶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리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내 생활에 다시 손을 대고 싶다는 마음이 돌아왔다는 점이었습니다.

독서가 언제나 사람을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책은 머릿속의 생각을 조금 움직여 작은 행동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그 작은 행동이 다시 다음 행동을 부르는 순간도 있고요.

이 경험을 통해 두 책이 말하는 ‘삶을 선택한다’는 의미를 조금 다르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삶을 선택한다는 것은 언제나 거대한 결심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나 다시 시작하는 것, 흐트러진 생활의 한 부분을 손보는 것, 현재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도 그 선택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삶을 다시 선택하는 일은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위로의 책』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어떻게 다를까

구분『위로의 책』『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형식짧은 에세이와 단상장편소설
접근 방식삶에 대한 생각을 직접 건넵니다노라의 선택과 여러 삶을 통해 보여줍니다
중심 질문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선택하지 않은 삶이 정말 더 나았을까
후회를 바라보는 방식자신을 다그치지 않는 태도를 생각하게 합니다다른 가능성을 경험하며 후회의 환상을 흔듭니다
읽은 뒤 남는 방향자신을 돌보는 시선현재의 삶으로 돌아오는 선택

두 작품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보완합니다.

『위로의 책』에서 추상적으로 머물 수 있는 자기돌봄과 자기용서의 의미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는 노라의 여러 삶을 통해 구체적인 선택의 문제로 바뀝니다.

반대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만 읽었다면 ‘현재의 삶을 소중히 여기자’는 결론으로 단순화할 수도 있습니다.

『위로의 책』을 먼저 읽고 나니 결론보다 현재의 자신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가가 더 중요하게 보였습니다.


두 책이 남긴 것은 ‘삶의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두 권을 모두 읽고 새로운 인생의 정답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삶이 소중하다는 것도,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선택하지 않은 삶이 반드시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은 다릅니다.

두 책은 이미 알고 있던 말을 다시 내 삶 쪽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삶에서 실패한 일이 있다고 자신까지 실패한 사람이라고 규정하지 않는 것.

후회가 찾아올 때 과거의 자신을 벌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시절의 상황까지 살펴보는 것.

현재의 감정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

선택하지 않은 삶과 지금의 삶을 불공정하게 비교하지 않는 것.

그리고 오늘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삶 전체를 너무 빨리 결론 내리지 않는 것.

우리는 계속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나 역시 최종본은 아닙니다.

지금의 나는 최종본이 아닙니다. 삶은 다음 장면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과거의 나는 그 시절을 통과했고, 현재의 나는 오늘을 살피고 있으며, 미래의 나는 아직 어떤 모습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두 작품을 함께 읽고 남은 생각은 결국 한 가지였습니다.

과거의 나를 이해하고, 현재의 나를 돌보며, 아직 만나지 않은 나에게 삶을 너무 성급하게 포기하지 않은 채 건네주는 것.

매트 헤이그의 두 책은 무조건 낙관하라고 말하는 작품이라기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삶을 너무 일찍 평가하지 말라고 말하는 작품에 가까웠습니다.

그 문장이라면 오래 기억해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삶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해주는 책 – infjsoul.com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