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일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아래 요금은 서울시가 공청회에서 공개한 추진안이며,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와 협약 변경안 동의, 시스템 구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수 있습니다.
한강버스가 주말·공휴일에는 더 비싸지고, 미리 예약하면 추가 요금이 붙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평일 기본요금은 유지하면서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의 수요를 분산하고, 예약이라는 추가 서비스를 선택한 사람이 그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요금표는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요금과 개편안, 6,000원이라는 숫자의 근거, 예약 추가금의 불확실성, 가족 이용자의 부담, 앞으로 남은 절차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 핵심만 먼저 보기
- 현재 한강버스 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입니다.
- 추진안은 평일 기본요금을 유지하고 주말·공휴일 요금을 성인 기준 6,000원으로 올리는 구조입니다. 청소년은 3,600원, 어린이는 2,200원이 제시됐습니다.
- 사전 예약에는 2,000원 추가금이 붙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예약 좌석은 전체의 10~20% 수준으로 검토됐지만, 연령별 적용과 부과 단위는 최종 확정 전입니다.
- 2027년 4월은 확정 시행일이 아니라 서울시가 제시한 목표 시점입니다. 서울시 공식 자료는 ‘내년 상반기 도입 목표’라고 표현합니다.
- 서울시는 수요 분산과 평일 요금 유지를 함께 내세우지만, 연구 결과상 수입 증가 효과도 예상됩니다.
1. 한눈에 보는 한강버스 요금 개편안
| 구분 | 현재 기본요금 | 추진안 주말·공휴일 | 예약 시 |
|---|---|---|---|
| 성인 | 3,000원 | 6,000원 | 기본요금에 2,000원 추가 방안 |
| 청소년 (만 13~18세) | 1,800원 | 3,600원 | 연령별 예약 추가금 적용 방식 미정 |
| 어린이 (만 6~12세) | 1,100원 | 2,200원 | 연령별 예약 추가금 적용 방식 미정 |

성인 기준으로만 계산하면 평일 예약은 3,000원에 2,000원을 더한 5,000원, 주말 예약은 6,000원에 2,000원을 더한 8,000원이 됩니다. 하지만 예약 추가금이 1인 기준인지, 예약 1건 기준인지, 청소년·어린이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는지는 아직 공개된 최종안이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주말 한강버스 요금은 무조건 6,000원’, ‘예약하면 누구나 8,000원’이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6,000원과 2,000원은 서울시가 공개한 추진안의 핵심 숫자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2. 서울시는 왜 요금을 나누려 하나
서울시 공식 설명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주말과 공휴일에 체험·여가 목적의 승객이 몰립니다. 둘째, 선착순 탑승과 대기시간 증가에 대한 불편이 생겼습니다. 셋째, 평일에 일상 교통으로 이용하는 승객과 주말에 관광·여가 목적으로 이용하는 승객에게 같은 요금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강버스는 2025년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뒤 2026년 9월 누적 탑승객 60만 명을 넘겼고, 9월 19일에는 하루 탑승객이 7,000명을 넘었습니다. 6월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도 주말 4,467명으로 평일 2,151명보다 많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즉 이번 개편은 이용자가 적은 시간의 요금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몰리는 주말 요금을 높이고 평일 요금은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좌석과 대기시간이 한정된 상황에서 가격을 이용해 수요를 분산하려는 전형적인 수요 관리 정책에 가깝습니다.
3. 6,000원은 어떻게 정해졌나
서울연구원은 여의도·잠실 선착장에서 내린 한강버스 이용객 2,107명을 대상으로 지불의사금액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중앙값은 8,248원이었고,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약 70%의 이용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는 조사 대상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이미 한강버스를 이용한 사람에게 ‘얼마까지 낼 의향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이기 때문에, 아직 타보지 않았거나 가격 때문에 이용을 미루는 사람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불의사금액은 참고 자료이지, 모든 시민이 6,000원을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주말 요금을 올리면 이용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수요 감소까지 반영해 추산한 2028년 수입 증가는 현행 요금 유지 때보다 약 9억 3,200만 원입니다. 따라서 6,000원은 ‘시장 가격’이라기보다 조사 결과와 수요 변화를 함께 고려해 서울시가 선택한 정책 가격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의 상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최대 1만 원 이내라는 방향이 언급됐지만, 서울시 공식 보도자료에는 최종 상한액이 확정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1만 원은 현재 확정된 요금표가 아니라 향후 설계에서 확인할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4. 수익인가, 수요 관리인가
서울시는 개편 목적을 수익성 개선 하나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주말 수요를 평일로 일부 이동시키고, 평일 기본요금 3,000원을 유지하기 위한 교차 보전, 예약이라는 추가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비용 부담을 함께 강조합니다. 서울시가 말하는 핵심 원칙은 ‘수익자 부담’입니다.
그렇다고 수입 증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연구원 추산대로라면 차등요금은 2028년 수입을 약 9억 3,200만 원 늘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추가 수입을 평일 기본요금 유지와 운영 안정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이번 정책은 수요를 조절하는 가격 정책이면서 재정 부담도 줄이려는 정책이라고 정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서울시가 내년까지 한강버스 운항결손액을 약 135억 원으로 추산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향후 이용객과 운영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전망치이므로, 확정된 손실액처럼 표현하기보다는 요금 개편의 재정적 배경으로만 참고해야 합니다.
5. 남는 질문: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가족 부담
대중교통인데 주말에는 관광요금인가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500원입니다. 현재도 한강버스 성인 기본요금 3,000원은 시내버스의 두 배이지만, 주말 추진안 6,000원은 네 배 수준입니다. 한강버스가 일상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인지, 한강 경관을 함께 소비하는 관광·여가 상품인지에 따라 같은 금액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이동과 관광 기능이 결합된 ‘특화 복합교통수단’으로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평일 출퇴근 이용자의 접근성을 지키면서도 주말 관광 수요의 혼잡을 어떻게 관리할지, 요금 외에 운항 횟수와 선착장 접근성을 함께 개선할지가 중요합니다.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는 가족은 어떻게 되나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주말은 선택지가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이용 시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이 현재 요금으로 편도 이용하면 8,200원입니다. 추진안의 주말 기본요금만 적용하면 16,400원으로 8,200원 늘어납니다.
여기에 예약 추가금까지 더한 가족 총액은 아직 확정할 수 없습니다. 예약 추가금이 1인당 2,000원이라면 24,400원이고, 예약 1건당 2,000원이라면 18,400원이지만, 어느 방식으로 결정될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는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매우 크기 때문에 최종안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어떻게 적용되나
현재 한강버스에는 한강버스가 포함된 기후동행카드 권종이 있고, 일반 교통카드 환승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 차등요금 추진안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주말 요금과 예약 추가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서울시 공청회 자료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새 요금이 확정되면 카드 권종과 환승·예약 처리 방식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6. 같은 시기, 반대 방향으로 쓰이는 교통요금
요금이 항상 이용을 줄이는 방향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코레일은 2026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6 하반기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며, 전국 41개 인구감소지역 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하고 지정 관광지 방문을 인증하면 해당 열차 운임과 같은 금액의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 구분 | 한강버스 차등요금제 | 인구감소지역 기차여행 |
|---|---|---|
| 정책 문제 | 주말·공휴일에 이용객이 몰림 | 지역으로 방문객이 오지 않음 |
| 요금의 역할 | 혼잡 시간대 수요 분산 | 지역 방문 수요 유입 |
| 정책 수단 | 주말 요금 인상·예약 추가금 | 열차 운임 상당 할인쿠폰 환급 |

두 사례를 비교하면 교통요금은 단순히 이용자가 내는 비용이 아니라, 사람의 이동을 어느 시간과 어느 지역으로 유도할지 정하는 정책 도구라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한강버스는 혼잡을 완화하는 브레이크로, 인구감소지역 기차여행은 방문을 끌어당기는 액셀로 요금을 사용합니다.
7. 앞으로의 일정과 확인할 것
- 2026년 10월: 보도된 계획상 평일 마곡 선착장 출발 항편에서 예약제 시범 운영. 시범 기간에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방안이 알려졌습니다.
- 2026년 11월: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와 협약 변경안 동의 등 후속 절차가 예정돼 있습니다.
- 이후: 예약 좌석 비율, 결제·환승 시스템, 연령별 추가금, 기후동행카드 적용 방식을 확정해야 합니다.
- 2027년 4월: 언론 보도상 차등요금 적용 목표 시점입니다. 서울시 공식 보도자료의 표현은 ‘내년 상반기 도입 목표’이므로, 4월 시행을 확정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실제 이용을 계획한다면 서울시와 한강버스의 최종 공지에서 네 가지를 확인하세요. 주말 기본요금, 예약 추가금의 부과 단위, 기후동행카드·환승 적용, 취소·변경 조건입니다.
8. 우리 가족 요금 계산 예시
아래는 편도 1회 기준입니다. ‘추진안 주말’은 서울시가 공개한 주말 기본요금만 적용한 값이며, 예약 금액은 최종안이 아니므로 별도로 표시했습니다.

| 이용 인원 | 현재 요금 | 주말 추진안 (예약 없음) | 예약 포함 계산 |
|---|---|---|---|
| 성인 1명 | 3,000원 | 6,000 원 | 8,000원 성인 1인당 2,000원 가정 |
| 성인 2명 | 6,000원 | 12,000원 | 16,000원 성인 1인당 2,000원 가정 |
| 성인 2명 + 어린이 2명 | 8,200원 | 16,400원 | 최종안 확인 필요 1인당 적용 가정 시 24,400원 |
가족 계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6,000원으로 올랐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주말 기본요금과 예약 추가금이 각각 누구에게, 어떤 단위로 붙는지입니다. 최종 요금표가 발표되면 예약 여부와 가족 구성에 따라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마무리: 요금보다 먼저, 확정 여부를 확인하세요

한강버스 차등요금제는 모두에게 같은 요금을 받는 대중교통의 원칙과, 혼잡한 시간대에 더 높은 비용을 부과해 수요를 조절하는 정책이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서울시는 평일 기본요금과 공공성을 지키겠다고 설명하지만, 주말 이용자와 가족에게는 체감 부담이 분명히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단계에서 찬반을 서둘러 정하기보다, 무엇이 확정됐고 무엇이 아직 논의 중인지를 구분해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6,000원과 2,000원은 현재 요금이 아니라 추진안이고, 2027년 4월도 확정일이 아닙니다. 최종안이 나올 때 요금뿐 아니라 예약 부과 단위, 카드 적용, 운항 횟수와 대기시간 개선까지 함께 확인해야 이 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서울특별시, ‘한강버스 요금 체계 개편…각계각층 의견 수렴 공청회’ (2026.09.28)
- 연합뉴스, ‘서울시, 한강버스 주말요금 3천원→6천원 추진’ (2026.09.29)
- 서울특별시, 서울 시내버스 체계 및 이용방법 (2026.03.09 수정)
- 한국철도공사, ‘여행가는 달’ 기차여행 떠나고 100% 돌려받자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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