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 온라인 서점 판매 시작|책 소개·상세페이지·카드뉴스

완성된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는 표지의 색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화면으로 보던 그림과 문장들이 종이 위에 놓이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손끝에 무게가 느껴졌어요.

납본을 마친 책은 이제 온라인 서점에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책을 펼치기 전에 표지 이미지와 제목, 짧은 책 소개가 먼저 보입니다.

관심이 생긴 독자는 상세페이지와 목차, 본문 미리보기를 살펴보겠지요.

책의 내용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어도, 그 작은 화면에서 실제 책과 어긋나지 않는 첫인사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책이 독자에게 닿기까지 표지 이미지, 책 소개, 상세페이지와 카드뉴스를 준비하며 생각한 것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글 마지막에는 실제 구매할 수 있는 서점도 연결해 두었습니다.

온라인 서점 표지 썸네일과 실물 사진은 쓰임이 달라요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 표지에는 창가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과 봄이, 창밖의 나무와 꽃이 담겨 있습니다.

책 속에서 여러 번 돌아보는 것도 이렇게 함께 보내는 평범한 시간입니다.

실물 책을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은 종이의 색과 두께, 표지의 분위기를 보여 주기에 좋습니다.

온라인 서점 목록에서 책을 식별하는 표지 썸네일에는 최종 표지가 바르게 보이는 이미지가 필요했습니다. 실물 사진에는 종이책 특유의 질감을 보여 주는 역할을 맡겼고요.

큰 화면에서 표지를 볼 때와 목록 크기로 줄여 볼 때 느낌이 달랐습니다.

제목이 세로로 놓인 이 책은 특히 작은 화면에서 글자와 그림이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게 됐어요.

독자가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표지에 담긴 장면과 제목이 함께 전해졌으면 합니다.

짧은 책 소개에는 어떤 이야기를 남길까요

원고를 쓸 때는 한 장면 앞에 오래 머물 수 있었지만, 서점에 올릴 책 소개는 몇 줄 안에서 책의 방향을 전해야 합니다.

스물여섯 장을 하나씩 요약하는 것으로는 이 책을 설명하기 어려웠어요.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에는

엄마를 잃은 뒤 뒤늦게 알아본 사랑,
놓아도 괜찮다는 연습,
봄이와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하루,
몸과 마음이 보내온 신호,
그리고 나를 돌보는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의 아침밥과 수국, 봄이의 숨소리와 산책길 같은 장면들이 그 흐름을 이어 줍니다.

그래서 책 소개에는 사건을 빠짐없이 나열하기보다 누구의 어떤 시간을 따라가는 책인지 먼저 담았습니다.

‘잘해내는 삶보다, 계속 돌보는 삶으로’라는 문장도 그 마음을 압축해 둔 말입니다.

저자 소개를 쓸 때에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이름과 경력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왜 이런 장면들을 오래 기억하고 글로 남기게 되었는지 독자가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상세페이지에는 책의 흐름과 실제 모습을 함께 담아요

상세페이지는 짧은 책 소개를 읽고 조금 더 궁금해진 분이 머무는 자리입니다.

책 속 문장을 많이 옮기는 것보다, 한 권을 읽으며 지나가게 될 흐름을 보여 주는 편이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그때는 몰랐던 사랑」에서 시작해 「봄이와 함께, 다시 살아가는 법」을 지나 「다시 나를 편안하게 하는 시간들」로 이어지는 다섯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세페이지에는 이 흐름과 목차, 실제 책의 모습과 본문 일부를 담았습니다. 페이지의 여백과 삽화도 읽는 경험의 일부이니까요.

본문을 보여 줄 때는 인쇄된 책의 페이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홍보를 위해 새로 쓴 소개 문장과 책에서 옮겨 온 문장이 섞이면 독자는 어느 것이 실제 본문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책 속 문장을 옮길 때에는 어느 글에서 가져왔는지 구분하고, 사진에는 실제 책의 모습을 담으려 했습니다.

긴 이미지 하나로만 모든 내용을 설명하면 휴대전화에서 글씨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표지, 책 소개, 목차와 본문 이미지가 작은 화면에서도 읽히는지 살펴본 이유입니다. 독자가 필요한 부분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었으면 해요.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 온라인 서점 상세페이지와 카드뉴스

카드뉴스는 책을 짧게 소개하는 또 하나의 화면이에요

책의 카드뉴스도 온라인 서점 화면에 올라왔습니다.

예스24에서는 ‘카드뉴스로 보는 책’, 알라딘에서는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라는 이름으로 볼 수 있어요. 상세페이지보다 짧은 호흡으로 책의 분위기를 먼저 전하는 화면입니다.

카드 한 장마다 긴 글을 채우기보다 표지, 책을 관통하는 한 문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따라 책의 흐름을 짧게 전하려 했습니다.

‘봄’이라는 이름만 보고 반려견 이야기로만 예상한 분에게도, 이 책에 가족의 사랑과 나를 돌보는 시간이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카드뉴스에서도 실제 책의 모습과 책에 실린 문장을 기준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책에 없는 문장을 보태면 정작 책을 펼쳤을 때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제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목정원 지음, 엠스토리 펴냄)이 예스24와 알라딘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아래 서점에서 책 소개와 목차를 살펴보고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전체 과정이 궁금하다면 독립출판 책 만들기 전 과정|원고부터 ISBN·인쇄·유통·납본까지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책으로 엮기 전 하나씩 써 내려간 글 가운데 일부는 이곳 INFJSoul에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책의 완성도를 위해 잠시 비공개로 두었던 글들도 다시 읽으며, 조금씩 꺼내 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제 시간을 한 줄씩 기록해 이곳에서 나누겠습니다. 그 글들이 저와 읽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함께 치유해 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들』을 이제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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